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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년 베트남 (다낭, 호이안)

[베트남 다낭] 콩 카페 (Cong Cafe)

by Liquid Fire 201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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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 2017년 10월 17일 기준



베트남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커피 체인 이라고 한다. 콩까페(CONG CAFE)의 '콩'은 베트콩의 그 '콩'이라고 한다. 공산당을 뜻하는 '콩'. 안으로 들어가니 과연 밀리터리 냄새가 물씬 난다. 직원들도 다들 카키색 옷을 입고, 별 마크를 달고 있다. 느낌이 오묘하다. 한국군이 참전하여 악명을 떨치며 싸웠던 대상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커피가게에서 한국인이 돈을 내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 상황이 신기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뭔가 오묘하다. 


얼마전에 서울에도 콩카페가 들어 섰다고 한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린다고 뉴스에 나왔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 온 사람들의 향수 때문일까? 커피가 정말 찐하고 달아서 그렇게 좋아할 거 같진 않았는데... 그런데 어버이 연합은 왜 가만히 있지?? 공산당이라면 치를 떠시는 분들이 여기에 가서 시위는 안하시나? 




야경이 이쁘다. 



들고 가기 쉽게 한잔씩 낱개로 저런 비닐을 걸어준다. 커피 두 잔에 80,000 VND (4,000 KRW). 싸다.



인건비가 싼 나라들이 다 그렇지만 점원이 참 많다. 자연스럽게 1층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커피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왔는데, 여긴 그런 시스템이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을 보니, 일단 자리에 앉고 점원이 주는 메뉴판을 보고 커피를 주문하고 지불하면, 점원들이 커피를 가져다 주기까지 한다. 아~ 우리도 옛날엔 이랬었지... 동남아 국가들을 가면 패스트푸드 가게에 가면 쓰레기를 그냥 식탁위에 두고 오면 점원들이 치운다. 아~ 우리도 다른 식당들은 다 그러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건비가 비싸지면서 많은 것들이 셀프로 바뀌고 있다. 은행에 가서도 기계랑 거래한다. 인터넷 뱅킹으로 직접한다. 요즘은 공항에서도 직접 체크인을 해야한다. 스스로 하는 게 빠르고 좋다라고 광고하지만,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려고 고객들에게 직접하라고 일을 던지는 거다.



여기는 1층. 직원들 참 많다. 진짜 엄~청나게 예쁜 직원이 있었는데...



야경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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