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무스카트] 래디슨 블루 호텔, 무스카트 (Radisson Blu Hotel, Muscat)

여행일 기준 : 2024년 11월 5일

 

여기는 가격에 비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격이 50.541 OMR 이니까, 망가진 지금 환율로도 183,210 KRW 정도 한다.

호텔 방이야 깨끗하고, 조식도 이 지역 스타일로 잘 나온다.

분위기 좋은 수영장도 있고, 술 마실 수 있는 식당도 있다. 수영장 옆에서도 음식과 술을 먹을 수 있다. 

지하에는 마시지 가게와 헬스장도 있다. 

바쁜 출장중 숙박이라 술 외에는 아무것도 즐기지 못했지만, 놀러왔다면 가격 대비 참 좋았을 것 같다.

 

 

분위기 좋은 수영장. 수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투숙객들도 아이들은 별로 없고, 나이든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수영을 하는 사람보다 그냥 선배드에 누워 쉬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수영장 옆 테이블에서 맥주와 깔라마리 튀김을 시켜 먹었다. 호텔 1층 식당에서 밥 먹고 오려다 그냥 맥주부터 마시자는 거래선 직원의 말을 듣고 이 곳으로 와서 맥주를 3병이나 마셨더니 배가 불러 저녁은 먹지 못했다. 작전에 넘어간 것인가? 아니면 술 마실 기회가 별로 없는데 나를 핑계로 술부터 빨리 마시고 싶었나? ㅎ

 

 

호텔 주변으로는 큐비클이 쭉 늘어서 있다. 저건 뭐냐고 물으니, 현지인들이 술 마시고 담배피는 곳이라고 한다. 안쪽에는 나이든 남자들이 물담배를 피고 있었다. 물담배 피는 여자도 보였다. 외모로 현지인인지 관광객인지 구분을 못하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대형 스크린에는 챔피언스 리그를 틀어줬다. 중동의 스포츠 방송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타르의 beIN Sports의 방송이다. 유트브로 축구경기 결과를 보려고 해도 한국 방송국의 동영상은 지역제한이 걸려서 볼 수가 없다. 그 때 찾은 곳이 beIN Sports. 유로 2024 하이라트는 다 beIN Sports 채널에서 봤었다.

 

 

조식. 중동 스타일로 잘 나온다.

 

 

덫에 걸린 고양이. 그 덫을 설치한 사람은 널 잡으려 했던게 아닐텐데, 왜 거기에 들어가 있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