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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정의란 무엇인가
AUTHOR : 마이클 샌델
COMPANY : 김영사
PERIOD : 2010.9.15 ~ 2010.9.28
이 책은 제목부터 확~ 끌렸다.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정의에 대한 생각은 결론만 있을 뿐 논리가 없었다.
아니 없다기 보다 종교를 바탕으로 한 논리였다.
복지를 늘여야 한다는 주장을 할땐 선한 사마리아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논리가 제일 우선이었다.
그러나 무신론자들과 토론을 하게되면 종교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나의 주장을 뒤받침 할 근거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신을 배제한 정의에 대한 공부(?)가 늘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져왔던터였기에 제목에서 확~ 끌렸다.
앞 부분의 공리주의, 자유주의에 관해서는 나름 많이 이해한 것 같은데...
뒤의 이론들은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느낌...
마이클 샌델이 하고자 하는 주장도 잘 이해 못해서 재독 후 소감을 장황하게 밝히기로 하고...
딜레마가 생기면 머리 아프다고 관두자~ 라고 하지말고 계속 의문을 품고, 질문하고, 토론을 해야 한다는 것엔 동의!
이 책에 얽힌 뒷 이야기들이 많다.
이 책이 올해 베스트셀러 수위에 들었다는 것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우리나라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같다.
일제시대, 전쟁, 군부독재를 거쳐 민주주의를 꽃 피우나 싶더니 먹고사는게 힘들어져 바로 경제우선주의로 바뀌고
그 희망을 담아 대통령도 뽑았는데 자꾸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군부독재에 대한 반감으로 선택한 신자유주의가 알고보니 썩 좋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
좌파들이 읽는 책이라고 소문이 났지만 작가는 우파라고 한다.
넛지를 이명박 대통령이 추천하자 반감에 읽기 싫어하던 사람이 많았는데...
그걸 안 대통령이 이 책을 못 읽게 하려고 또다시 추천하며
공정사회 공정사회 노래를 불렀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도 있고...
결론은 현재 한국은 참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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