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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8

[영화] 조루란 시시하다 조루란 시시하다. 제목이 신기해서 봤다. 일본 영화 특유의 나댐없음이 느껴지지만, 삶의 정곡을 찌른다. 목적없는 삶. 남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엔딩... 너무 공감이 되는 가사다. '조루란 시시하다' 엔딩 마치 마음이 따라잡지 못하고 몸과 허영심만이 부풀어 가고 바보 취급하던 어른에게 나이는 따라 잡았지만 바보 취급도 안당하는 시시한 나날 하반신과 열등감은 쓸데없이 민감하고 너의 말과 다른 일엔 둔감하고 떠나는 사람 쫓아서 오는 사람에게 도망가고 될려고 된 시시한 나날 슬슬 갈까 목적지는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 이상 소중한 것을 더 이상 잃어버리지 않도록 제대로 눈만 뜨자 마치 마음은 따라 잡지 못하지만 잘가라 시사한 나날 아무래도 아직 걸을 수 있을 거 같아 잘가라! 시시한 나 슬슬 갈까 목적지.. 2017. 7. 22.
인지상정 부산 서면 길거리 음식. 터키 아이스크림. 저 아저씨 젊은 여자가 오면 오만가지 장난치다가 주고 남자가 오면 그냥 바로 줘서 보내버린다. 인지상정이지... 2015. 7. 27.
블루길 오늘은 블루길 8마리나 집았다. 계속 허탕만 치다가 어디 한 구역 발견하니 던지면 문다. 외래어종으로 토종 물고기를 닥치는데로 잡아먹는다고 해서 잡으면 다들 죽인다고 한다. 나도 그냥 땅위에 두고 오긴했는데 뭔가 찝찝하다. 얘들은 이 강에서 나고 자랐을텐데... 인간의 탐욕으로 고향이 한국이 됐는데... 인간은 얘들을 미워하고 잡으면 죽인다. 물론 다른 물고기들도 잡히면 많은 수가 먹히긴 하지만 얘들는 그럴 것도 아닌데 그냥 다 죽임을 당한다. 뭔가 씁쓸하다. ​ 2014. 9. 28.
뽀그리 이름하야 뽀그리!!! 라면 먹을라고 물 끓이다 가스가 떨어졌다. 젠장... 그래서 진~짜 간만에 뽀그리로 저녁을 때웠다. 군시절 맛은 더 이상 나지 않는다. 군대에서 배운 뽀그리... 뽀그리 만드는 방법도 부대마다 다르다. 젓가락이 없었던 우리는 저렇게 라면을 잘게 부수어 숫가락으로 퍼 먹었는데 어떤 곳은 두세조각으로 부수어 젓가락으로 먹더라... 완전 편한 부대였나보다. 201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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