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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3
AUTHOR :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권진아, 김선형 옮김
COMPANY : 책세상
PERIOD : 2009.03.29 ~ 2009.04.08
이 책은 코믹 SF 소설이다.
코믹도 좋아하고 SF도 좋아하기에 1~5권 세트로 사버렸지만, 1편의 신선함은 이제는 별로 없다.
여전히 엉뚱하긴 하지만 이젠 내가 지쳤다고 해야할까?
내가 만약 영국인이었다면 훨씬 재밌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주인공 "포드 프리펙트"는 영국에서만 팔린 차의 이름이라 영국에서는 이름 자체로도 매우 우꼈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아~ 그렇겠군"하는 정도로 상상만 할 뿐이다.
우리 나라 버전으로 한다면 "현대 아반떼"인거랑 같은거니까, 자기소개할 때 "안녕하세요. 현대 아반떼 입니다."라고하면... 무슨 광고도 아니고... 별로 안웃기는군...
이런 점을 생각하니 혹시 내가 영국인이 아니라서 놓치는 유머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리에 맴돈다. 확실이 배경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그래서 여행, 독서의 직접경험, 간접경험은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이제 앞으로 두권 남았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는 건 곤란하지만, 고지가 보인다.
SEP
Somebody Else's Problem(어느 누군가의 문제)
자신의 일이 아니면 전혀 신경 안쓰는 우리들의 시각을 풍자한 말이다.
하늘을 나는 법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바닦을 놓치면 된다.
떨어지면 아픔,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결국 바닦에 부딪히지만 떨어지는 중에 딴 생각을 하면 떨어지는 걸 잊게 되고 바닦을 놓치게 되어 날 수 있다고 한다.
이 순간 SF에서 퐌타지로 장르가 바꼈다.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여전히 생각 자체는 기발하다.
바닥을 놓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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