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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남자

리얼리스트 - 체 게바라

by Liquid Fire 2009.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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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st - Che Guevara.

체 게바라 시집(이산하 엮음, 노마드북스)에 나오는 첫 시다.
처음에 이 시를 읽고는 멍했다.
감동을 먹어서가 아니라 뭔 뜻인지 몰라서였다.
시랑은 별로 친하지 않았고, 학생 때는 시를 외우고,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걸 외우기만 했지
내가 시에서 뭘 느껴 본 적이 별로 없었으니까...
시에 대한 관심 게이지는 거의 바닥이다.
물론 이해 게이지도 바닥수준.

외로움=슬픔=빛 ??? 이 공식이 어떻게 성립하지??? 고개를 갸우뚱 하며 다음 장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이 책을 나에게 빌려준 친구는 이 시를 가장 좋아하고, 한동한 자신을 지탱해준 시라고 했다.
그래서 난 "외로움=슬픔=빛" 이 무슨 힘이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자신의 느낌을 설명 해준다.

"현재 니가 하는 일로 외로워도 참고 견디면
너의 그 노력(슬픔)이 결국에 빛날것이다..."

그 설명을 듣고 "아~ 멋진걸~" 감탄을 했다.
책을 빌려준 친구도 달라보이고... ㅎㅎ

시도 좀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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