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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바리데기
AUTHOR :황석영
COMPANY : 창비
PERIOD : 2009.03.02 ~ 2009.03.07
바리데기의 존재는 알았지만, 황석영의 존재를 몰랐다.
무릎팍 도사를 통해 제대로(?) 알게되었고 책을 읽게되었다.
신기가 있는 한 북한 여자아이가 북한의 식량기근으로 가족을 잃고 중국으로 도망나와 살다가 혼자가되고 또 영국으로 밀입국을 해서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그 와중에 주변 사람은 물론 죽은 할머니와 개가 도와준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북한 동포의 힘든 삶을 이야기 하나보다 생각을 했다.
조금 더 읽은 후 결국 남한으로 도망와서 탈북자의 차별대우 받는 삶을 이야기 하려나??
중국에서 한국인을 만나나??
영국에서 한국인을 만나나??
나는 읽는 내내 북한사람이 남한으로 넘어와서 혹은 남한 사람의 도움으로 혹은 남한 사람과 결혼을 해서 해피 앤딩으로 끝나려나보다 생각을 했다. 아니 그러기를 바랬던 것 같다.
그런데 남한 사람은 하나도 않나온다.
이 여자아이는 중동 이슬람교도랑 결혼을 한다.
하지만 남편도 동생을 도우려다 테러리스트로 의심을 받아 미국 관타나모 수용소로 끌려간다.
결국 황석영 작가는 불쌍한 북한 여자아이의 삶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뭔가 단단히 뒤틀린 이 지구를 이야기하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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