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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하나님의 대사
AUTHOR : 김하중
COMPANY : 규장
PERIOD : 2011.02.01 ~ 2011.02.11
이 책은 교회 목사님께서 선물로 주셔서 읽게됐다.
그리고 서평을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그래서 그 서평을 그냥 올리련다.
설 명절 고향으로 가는 버스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두 페이지 읽다가 눈물이 나서 잠시 책을 덮고 눈물을 닦고 감정을 가라앉힌 다음 책을 읽고 또 눈물이 나고 이러기를 반복하면서 읽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볼까 부끄러워 한참을 창 밖을 보다가 다시 책을 읽었는데 몇 장 못 읽고 또 눈물을 흘려서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려서 책을 못 읽는 경험을 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아마도 아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 아버지를 교회에 나오게 하려고 금식으로 협박하는 딸의 모습, 한 권사님의 기도응답을 통해 하나님을 처음 경험한 일, 중보기도의 힘 등이 나의 마음 속 어딘가를 건드린 것 같았습니다. 특히 아들의 방문 앞에서 새벽마다 기도하시는 대사님 어머니의 모습에서 저의 어머니와 할머니, 외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라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기도하셨기에 제가 죄악 속에 허우적거리지 않고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 참 감사함을 느낍니다.
공직에 있으면 특히나 높은 자리에 있으면 인간관계를 위해 술자리를 많이 가진다거나 골프를 친다거나 할 것 같은데 김하중 대사님은 연하장이나 크리스마스 카드조차 보내지 않고 중보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최고의 인간관계는 그들을 위해 기도 한다는 것이라고 한 부분에서는 학창시절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창 이성에 관심을 가지던 시기에 어느 목사님이 좋아하는 이성이 있으면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시면서 그러면 그 친구와 계속 기도의 끈으로 연결된다 라고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지금 광주에 지연, 학연, 혈연은 전혀 없습니다. 회사선후배들,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 교회사람들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더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잠깐의 시간만 내면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어릴 적부터 함께 신앙 생활한 친구들이 지금도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늘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래서 더욱 멀리 떨어져 있는 소중한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을 위해 그들과의 관계를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적은 없습니다. 믿음의 친구들이 말하는 인격적인 만남도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때론 어렴풋이 이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이다 라고 느끼기도 하지만 정말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내 생각인지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대사님의 이런 경험들은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그럴 수록 더욱 드는 생각은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너는 더 기도해야 돼!”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목사님께서 이 책을 선물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대사)을 하셨나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자 나온 글입니다. 책 전체에 걸쳐 이어지는 대사님의 기도와 응답의 경험들은 단 하나의 말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제가 어릴 땐 여기저기 부흥회가 많았던 말씀의 때였고, 학창시절엔 찬양과 워십의 때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기도의 때가 온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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