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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미식가

[전라북도 전주]외할머니 솜씨 (팥빙수)

by Liquid Fire 201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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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왔다.

외할머니 솜씨라는 가게에서 파는 흑임자 팥빙수가 유명하다 하여 들렀다.

 

6월초 였지만 날이 더워 그런지 가게앞은 이미 북새통.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는 줄과 TAKE OUT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주 메뉴는 단팥죽, 옛날팥빙수, 쌍화탕 세가지 인듯하나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메뉴판을 본 것은 아니므로 정확히 뭘 파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단팥죽은 6~8월까지는 더워서 안 판단다.

그럼 쌍화차는? 응??

좁은 가게안에서 뜨거운 단판죽 후~후~ 불어가며 먹으면 테이블 회전율이 낮아지니까

안 판는 걸로 밖에 안보이는 문구...

팥빙수만 팔아도 충분히 매출이 넘쳐나니까 이해해주기로 했다.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얼음차가 대기중...

저걸 보며... 김선달 대동강 물 팔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는 건 내 속좁음의 증거?

물 얼려서 갈아 파는게...

 

 

 

 

가게 안에 들어갈 생각 없이 TAKE OUT으로 흑임자 옛날 팥빙수를 하나 샀다.

팥이 듬뿍~ 찹쌀떡이 큰 덩어리로~

비주얼과 맛 모두 좋다.

 

 

 

건너편 슈퍼 앞 벤치에 앉아 팥빙수를 먹으며 바라본 외할머니 솜씨...

줄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친절하게 지도도 올려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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