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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스페인 너는 자유다
AUTHOR : 손미나
COMPANY : 웅진 지식 하우스
PERIOD : 2009.07.21 ~ 2009.07.23
전 KBS 아나운서 손미나의 스페인 여행기.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스페인을 여행할 당시에는 KBS 아나운서였다.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갔다고 생각했었는데, 휴직계를 내고 스페인 언론관련 학교에 유학을 다녀왔다.
결국 그녀는 KBS를 떠났지만 그래도 KBS는 자기개발을 하려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장려한다. 그래야 그 회사도 발전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아직 안 그런 회사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우리 회사는 공부하면 회사를 떠날 사람 취급을 한다. 입사 후 영어공부를 하려고 회화학원을 다니자 "스펙 올려서 다른데 가려고 하냐?", "등록한 기간만 다니고 그만 다녀라." 라고 한다. 회사에서 한 때 해외 NBA를 보내주곤 했지만 다녀온 사람들 중 많은 수가 회사를 그만두고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이동하는 일이 많아지자 그 프로그램을 없애버렸다.
과연 무엇이 잘 못 되었을까...??? 줄을 잘 서야 해외 NBA 다녀올 기회가 생기고, 해외 NBA를 다녀와도 줄을 잘 못서면 회사에서 클 기회가 없으니 더 좋은 조건의 자신을 인정해 주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닐까?
손미나는 스페인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꼈으리라. 자신의 선택, 의지와 회사에서 도와준 기회를 통해...
책을 읽으며 조금 열등감도 느꼈다. 예쁘고 똑똑하고 경제적인 풍족함...
그렇기에 가능했던 것들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여행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아나운서가 됐다는 자체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엄청난 경쟁률을 뚫었다는 것을 말해주기에 엄친딸로 취부해 버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국 사회는 조금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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