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17년 10월 14~15일 기준
호이안 올드 타운 (Old Town)에 다녀왔다. 숙소에서 택시로 5분, 걸어서도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그런데 이 마을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데는 물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여긴 입장료를 받는다. 그런데 운영을 헐렁하게 해서,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가면 안받는다. 출퇴근 시간이 있어서겠지? 그리고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면 입장료 안 받으니 알아서 잘 들어가면 된다.
이 곳을 베트남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다들 올드 타운(Old Town)이라고 부른다(Hoi An Ancient Town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건 좀 아쉽다. 베트남어로 유명하게 만들었으면, 그것 그대로 의미가 있을텐데... 비빔밥을 그냥 Bibimbap이라고 표기하고 읽으라고 한다음, 설명을 "boiled rice with assorted mixtures of meats and vegetables" 이라고 달면 될 것을 그냥 처음부터 영어로 직역하여 "Mixed rice with meats and vegetables" 이런 식으로 이름을 달아 놓는 경우를 가끔본다. 그런 것 보면 아쉽다. 그 나라 문화, 언어를 그대로 알려주고 그 다음 외국어(영어로)로 설명을 해주면 될텐데... 우리가 Pizza를 피자라고 하지 "이태리 전"이라고 부르지 않듯이 말이다.
그래도 이 곳이 좋았던 것은 이름 처럼 옛날 건물을 그냥 그대로 두고 현재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거다. 비교하자면 우리나라의 전주 한옥마을 같은 분위기다. 한옥마을이 한옥마을 그 자체로 관광상품이 되듯이, 오래된 건물을 보기싫다고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 보다, 오래된 그대로 두면 그 자체로 상품이 될텐데 말이다. 물론 현대의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게 내부를 일부 개조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 나라는 너무 다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을 좋아해서 아쉽다.
Phung Hung Old House (Nhà cổ Phùng Hưng) 라고 한다. 중국계 사람이 살던 오래된 건물 같은데, 그냥 한번 쓱~ 둘러보고 나왔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보면서 웃고 좋아하더라.
일본 상인들이 만들었다는 다리다. 그래서 이름도 일본교(Chùa Cầu Hội An)다.
일본교 내부에 있는 상. 무슨 의미일까나...
일본교에서 바라본 투본강
투본강. 밤이되면 초불 띄우고, 배 띄우고 이쁘다. 호객행위가 심하다.
길거리 음식에 도전해 봤는데, 도전에 의의를...
올드 타운 거리. 이쁘다. 오래된 건물을 운치있게 잘 꾸며놨다. 그리고 어두워 지면서 더 이뻐진다.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올드 타운 인지 모르겠다. 한참 걷다 발견한 반미프엉. 바게뜨 빵 사이에 고기랑 야채를 넣어주는 반미를 파는 식당이다. 유명하다고 한다. 줄이 길어서 그냥 쓱~ 둘러보고 왔다. 한국에도 비에뜨반미 라는 체인점이 생겼다. 현지 맛을 못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일단 한국의 반미는 맛은 있다.
올드 타운의 야경은 정말 이쁘다.
밤이 되니 투본강이 더 활기차졌다.
빛의 다리(Bridge of Lights).
다음 날도 올드 타운을 돌아다녔다.
콩카페도 보인다.
이 때 한창 TVN에서 윤식당이 할 때 였는데, 바로 짝퉁 윤식당이 생겼다.
한국인(관광객, 교민)들이 많은가보다. 한글, 한국음식점이 많이 보인다.
호이안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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