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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미식가

[광주광역시 서구] 몽환

by Liquid Fire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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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들끼리 오랜만에 술한잔하려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방문한 곳.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나중에 가족이랑 또 한번 더 들렸다.

건물 주차빌딩에 추자를 하고 식당으로 왔는데 문을 찾지 못해 한참 헤맸다.

전후로 온 일행도 똑같은 말을 했다. 

식당 내부는 식당 이름 '몽환' 같은 분위기였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테이블만 밝혀 놓았다.

썸타는 커플에게 좋은 장소일 듯 하다.

1인 1우대 갈비를 시켜야한 한다. 다만 우대갈비는 미국산인데 비해 너무 비싸다.

그래서 이후로는 뒷고기, 한우 물회, 된장찌게 등을 시켜서 먹었다. 

물론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다. 

새콤 달콤 물회는 물고기 회든, 육고기 회든 다 좋아하지만, 여기 한우 물회도 참 맛있었다.

된장찌게도 걸~쭉하게 끓인 것이 딱 내 스타일이고 소고기도 듬뿍듬뿍 들어 있어 좋았다.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도 참 좋다. 두번 가봤지만, 밑반찬(이라고 해야하나?)들의 구성이 달랐다.

 

조금 비싼감은 있지만, 좋은 사람들끼리 분위기 잡으며 먹기엔 좋은 곳 같다.

 

 

입구. 알고 보면 보이지만, 처음가면 찾기 힘들다.

입구 옆 작은 구멍에 손을 넣으면 문이 열린다. 식당 이름이 몽환이라고 했는데, 구우움???

 

아~~ 구우움이 아니라 몽환을 뒤집은 거구나...

 

뭔가 잘 나온다. 대접받는 느낌이다. 말 잘하면 한번씩 더 주기도 한다.

 

옆에 직원 한명이 서서 고기 구워주고, 손질하고, 밥 볶아주고... 

우대갈비

 

우대 갈비는 비싸니까, 고기양이 부족하여 뒷고기를 더 시켜 먹었다. 

우대뒷고기

 

개인적으로 한우물회가 참 맛있었다. 소면에 밥도 말아먹고... 고기말고 이 것만 먹어도 될뻔했다.

한우물회
한우물회에 소면도 말고, 밥도 말고...

 

소고기 덩어리들이 들어가 있는 된장찌개.

아이들이 있어 안맵게 해달라고 했더니, 이미 큰 솥이 끓여 놓고 덜어 오는 거라 그렇게는 안된다고 한다.

된장찌개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시키면 우대갈비에 붙은 고기를 손질해와서 밥을 볶아준다.

볶음밥 (우대갈비에 붙은 고기, 새우)

 

첫번째 방문때는 일찍가서 그런지 바로 들어가서 먹었는데, 두번째 갔을 때는 대기하다가 불러서 들어갔다.

안에 테이블이 비어있었지만, 테이블마다 직원들이 붙어서 서빙하고 고기를 구워주다보니 사람이 몰리면 많이 기다려야 하는 것 같다. 다만, 로비(?)에는 직원이 아무도 없어서 어떻게해야하나 어리둥절하며 기다려야 한다. 카운터에 웨이팅 리스트가 있으니 이름, 전화번호 적어 놓으면 된다.

 

우대갈비는 미국산인데, 비싸다. 가격보고 한우인줄 알았더니...

차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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