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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2025년 4월 14~15일 기준)
호텔에 짐풀고 쉬다가 저녁 먹으려고 나가려는데 거래선 직원에게 문자가 왔다.
지금 밖에 Sand Storm이니까 마스크 꼭 챙기고 조심하라고...
Sand Storm? 뭐지? 하며 창밖을 보니 뿌옇다. 한국에서 격은 심한 황사, 미세먼지 보다 조금 더 심한군 하며 밖으로 나갔다가 깜~짝 놀라 다시 호텔로 들어와 캐리어 속 깊숙한 곳에서 마스크를 찾았다.
마스크는 숨쉬는데는 좀 도움이 됐지만, 눈을 뜨기가 힘들었다.
완전 실눈 뜨고 밖으로 나가 바로 앞에 보이는 식당으로 얼른 갔다.
그런데 영업이 끝났는지 문은 다 닫혀있고 내부는 어둡다. 혹시나 해서 가까이 가니 직원이 문을 열어준다. 들어가니 바로 닫는다.
이들은 이 상황이 익숙한 듯 했다.
차에 모래가 한가득 쌓였다. 그런데 실제보다 사진은 괜찮아 보이는 거다.
하늘이 뿌~옇다. 눈 뜨기가 힘들다. 코로나 마스크 때문에 숨은 좀 쉴만하다.
식당 직원은 계속 테이블 위에 쌓인 먼지를 닦고 있다.
계단, 건물 틈에 바람에 날려와 쌓인 모래.
이 와중에 돌아다니는 외노자들 (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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