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숨그네

TITLE : 숨그네
AUTHOR : 헤르타 뮐러 지움, 박경희 옮김
COMPANY : 문학동네
PERIOD : 2010.05.29 ~ 2010.06.08

노벨 문학상을 받은 글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굳혀준 책... ㅋㅋㅋ

헤르타 뮐러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의 적국인 루마니아에서 태어난 독일 사람이다.
루마니아 독재... 를 피해 독일로 망명을 했다고 한다.

소설의 주인공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루마니아에 살던 독일 사람으로 동성연애자다. 약자에 소수자...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러시아는 전쟁의 폐허를 복구하기 위해 독일 사람을 러시아로 보내라고 요청했고
루마니아는 보냈다.
수용소에서의 지독한 배고픔과 추위에 관한 이야기...

책을 읽다보면 그냥 힘이 쭉~ 쭉~ 빠진다.
이런 책을 보면... 독일이 가해자인데 마치 피해자인듯한 생각을 들게 만들어 거부감이 느껴진다.
일본도 2차 세계대전의 가해자인데 핵폭탄 때문에 피해자인척하고 있어 기분나쁜데...

그런데 결국 전쟁의 피해자나 가해자는 따로 없다.
누가 먼저 시작했냐의 문제일 뿐 결국 모두 피해자이다.
특히 전쟁을 결정하고 일으킨 높~으신 냥반들이 아니라 그냥 힘없는 평민들...

전쟁에 동원되 죽이고 죽는 것도 이들이고,
그냥 도망다니다 어이없이 죽어나가는 것도 이들이고,
저렇게 수용소에 끌려가는 것도 이들이고...
아무튼 전쟁은 일어나면 안된다.

평화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