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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좋은 여행
AUTHOR : 이우일
COMPANY : 시공사
PERIOD : 2010.06.16 ~ 2010.06.19
쉬엄 쉬엄 읽기 편한 여행책.
만화가 이우일 씨가 여기 저기 다녔던 이야기를 예쁜 그림과 함께 펴낸 책.
책 후반부에서 이우일 작가는 캄보디아에서 여행 방송 촬영을 위해 원주민을 만나서 느낀 이야기를 한다.
문명이 발을 들인 그 곳 사람들의 삶은 전통적인 그들의 모습을 잃어 버렸고 이우일 작가는 그 모습에 측은지심을 느꼈다고 한다.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문명의 이기? 아니면 전통의 삶을 유지해 살아가는 것? 혼란스러웠다."
이건 정말 혼란스럽게 하는 주제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백인입장에서... 실제로 콜럼버스는 카르브해 주변의 섬에만 왔지 대륙 땅을 밟은 적은 없다고 한다.)한 사건은 확실히 인디언들에게는 재앙이었다.
아마존 밀림의 원주민들에게도 백인들의 출현은 재앙이었다.
그럼 우리는 조선시대가 더 행복했을까? 산업화된 대한민국이 더 행복한걸까?
내가 어릴때가 더 행복했을까? 요즘 어린아이들이 더 행복한걸까?
이우일 작가는 캄보디아의 불편한 진실을 봤노라며 그들은 불행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통을 잃어가는 모습을 이미 산업화 되버린 우리가 보기엔 불행해 보이겠지만
그들은 우리를 부러워 하면서 불행해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나는 세계화는 반대한다.
그러니 추억보다는 당장의 시간, 이 순간들을 즐겨야지.
흘러간 시간은 이미 기간이 다한 통조림 같은 것인지도 모르니까. - 31 page
여행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중, 여행에서 돌아와서. 만약 이 세 가지의 시간들 중에서 어떤 때가 가장 즐거우냐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떠나기 전의 시간이라고 말할 것이다. 여행에 대한 기대와 희망, 꿈을 꾸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 81 page
흘러간 시간은 이미 기간이 다한 통조림 같은 것인지도 모르니까. - 31 page
여행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중, 여행에서 돌아와서. 만약 이 세 가지의 시간들 중에서 어떤 때가 가장 즐거우냐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떠나기 전의 시간이라고 말할 것이다. 여행에 대한 기대와 희망, 꿈을 꾸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 81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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