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허수아비 춤

TITLE : 허수아비 춤
AUTHOR : 조정래
COMPANY : 동화출판사
PERIOD : 2011.03.08 ~ 2011.03.13


"삼성을 말하다" 소설판이라는 짧막한 친구의 소개로 읽은책.
거대 기업이 정관계 사람들을 어떻게 로비를 하는지를 알리고 싶었던 듯 하다.

읽으면서 많이 슬펏다.
가슴이 답답했다.
그냥 소설이겠지? 정말인가? 전부가 이러진 않겠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다 이런가?
하는 답답함...

힘겹게 이들과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잠시 나오긴 하지만
돈의 논리에 힘의 논리에 눌려 그냥 그들을 조금 귀찬게 하는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소설이 조금 맥없이 끝나버린다.
나는 무엇을 하는가...???
방관을 통해 그들에게 동의표를 던져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품고 스스로 고민하라고 말하고 있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