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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남자/2009년

'09-24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4

by Liquid Fire 2009. 9. 19.
728x90


TITLE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4
AUTHOR :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권진아 옮김
COMPANY : 책세상
PERIOD : 2009.05.24 ~ 2009.05.30

돌고래들이 지구 멸망 때 지구를 떠나면서 남긴말.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돌고래는 우주에서온 지성체였던 것이다.
그리고 3권에 의하면 지구인도 외계에서 온 좀 모자란 종족이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모든 걸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된다는 거다. 완전히 엉뚱하다.
회를 거듭할 수록 그 신선함도 떨어지고 작가는 자신에 덫에 걸린듯한 느낌도 든다.
그래도 여전히 즐거운 책이다. 그리고 뭐든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해준다. 약간은 Cynial 하게 또는 Critical 하게 그리고 Sarcastic 하게...

1권에서 지구는 사라졌다. 그런데 4권에선 버젓히 등장한다.
또 무슨 핑계를 대나 두고보자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결국 아무런 설명없이 끝나버렸다.
이런 무책임한 작가가 다 있나 생각도 들지만 이런 독자의 생각을 비웃으며 설명을 뺀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설명하려다 귀찬아서 그만둔건가?

발이 땅에 붙지 않는 펜처치와 하늘을 나는 아서 덴트는 사랑에 빠져서 하늘을 날며 섹스를 한다.
부럽다.
하늘을 나는것도 부러운데, 하늘을 날면서 섹스를 하다니...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는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다. 이제는 하나님도 비꼰다. 이걸 웃어야 할까?
니체의 "신은 죽었다"처럼 해석을 해야할까?

작가가 참 기발한 것 사실이다.
제목 자체도 기발하다.
지구를 "대체로 무해함"으로 간단히 설명하고, 좌우간 독특한 양반이다.
이제 1권 남았다. 길고긴 으낳수 여행. 아쉬운가 후련한가 생각하면 시리즈라고 해서 한꺼번에 다 살 필요는 없다는 걸 느꼈다. 아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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