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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미식가

[전라남도 진도] 묵은지 식당 - 듬북국

by Liquid Fire 201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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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함과 비겁함을 덜어내려 진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른 식당.

대충 읍내 큰길가에 차를 세우고 검색을 했더니,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이라 들어가 봤다.

근데 여긴 소고기 집이네... 혼자와서 점심부터 소고기를 구울 순 없고...

 

로마에 가면 로마 음식을 먹으라고 했다.

처음 들어본 듬북국을 시켜놓고 검색을 해봤더니 진도 향토음식이란다.

다른 지역에는 잘 없다는데 건강에 좋다고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식당 메뉴판 옆에도 크게 써 붙여놨다.

 

방언인지 외래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듬북이, 듬부기, 등북이, 뜸부기 등이 검색 되는데, "듬부기"는 "모자반"의 잘못된 표기라고 나오고, "뜸부기"는 갈조류 뜸부깃과의 해조라고 나온다. 뭐가 맞는거야...

 

맛이 나쁘진 않았으나 처음 먹어 본 타지 사람의 입장에서는 뭐랄까...

음...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맛?

 

그래도 이런 음식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산업화되고 사람들이 고향(시골)을 떠나 도시로 몰려들어 사라지는게 너무 많아 슬프다.

 

식당이름에 걸맞게 김치는 맛있었다~

 

 

 

 

 

 

 

 

 

친절하게 지도도 올려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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