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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년 미국 (아크론, 시카고)

[미국 시카고] 윌리스 타워, 스카이 데크 (SKY DECK, WILLIS TOWER)

by Liquid Fire 2018.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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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 2017년 12월 8일



시카고 미술관을 둘러보고 윌리스 타워, 스카이 데크 (SKY DECK, WILLIS TOWER)로 이동했다. 지도를 보니 걸어서 15분정도 걸릴 것 같아 그냥 걸어갔다. 그런데 캐리어를 끌고 다니려니 그것보다는 더 걸린 것 같다. 


빌딩 1층 로비로 들어가니 건장한 경비원이 서서 오히려 우리한테 "SKYDECK?" 라고 물어보더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라고 알려준다. 딱 보니 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처럼 보이나 보다. 지하로 내려가서 티켓을 사고 꼬불꼬불 길을 따라 엘리베이터까지 갔다. 아마 장시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 길을 꼬불꼬불 최대한 길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롯데타워 전망대에도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 타는데만 1~2시간 걸린다고 한다. 다행이 우리가 간 날은 붐비지 않는 시간이었나보다. 


전망대로 올라가서 야경을 보며 감탄을 쏟아내며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람이 은근히 많다. 그리고 건물 밖으로 투명 유리 박스가 튀어나와 아래를 내려다 보는 sky deck로 가자 사진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 빨간색 후드를 맞춰입은 중국인 학생 관광객들이 단체로 기다리고 있다. 아... 여기서 1시간 가까이 기다린 것 같다. 그리고 직원이 사진을 찍어주고(이건 따로 출력할 수 있는데 돈 줘야한다.) 내 핸드폰을 건데 사진을 하나 더 찍어 달라고 했다. 다들 그러고 있었다. 과연 사진 출력해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 


하늘에 떠 있는 느낌... 이 잠깐의 경험과 사진을 남기기 위해 1시간 가량을 기다린 보람은 있는 건가? ㅎ 그래도 360도 돌아가며 보는 야경은 정말 멋지다. 계속 사진을 찍게 만든다. 찍은데 또 찍고, 또 찍고, 또 찍고...



이렇게 걸어갔다.(출처: 구글맵)



Willis Tower 입구



※시카고 미술관에서 산 표. 시카고 미술관과 스카이 데크를 묶어서 판다. 가격이 조금 더 싸겠지? (내가 산게 아니라서 가격은...)


지하로 내려와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 길. 꼬불꼬불 길다. 그리고 "환영"이라는 한글도 보인다.



드디어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동안 모티터로 Willis Tower, Sky Deck 자랑을 늘어 놓는다. 아주 높은 빌딩이라는 내용.



정망대에서 보이는 야경. 마침 해질녘이라 노을이 정말 멋있었다.



건물을 돌아가자 높은 빌딩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노을이 사라지고 야경이 펼쳐진다. 멀리 미시간 호(Lake Michigan)도 보인다.



유리창에 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사람들...



관광 상품도 빠질 수 없지. 이런 물건 세상 쓸데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해외 여행을 여러군데 다니자 이런 것들 하나 하나 쌓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건물 밖으로 튀어나간 유리 상자가 세군데 있다.



기다리는 동안 또 사진을 찍는다.



내 바로 앞 사람들 사진찍고 있다.



아래를 내려 보는데, 살짝 아찔하다. 유리 상자 안으로 가는데 한참을 망설이는 겁쟁이들도 사람들도 있다.



하늘에 떠 있는 느낌...



또 야경 사진을 몇 장 더 찍고 내려왔다. 

아쉽다. Sky deck도, 시카고도, 이번 여행도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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