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타워, 수리아 KLCC (KL TOWER, Menara Kuala Lumpur, Suria KLCC)

여행일 : 2012년 9월 15일

쿠알라룸푸르 타워(KL TOWER, Menara Kuala Lumpur)에 갔다. 여행책에 Jalan Dang Wangi 거리 어딘가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걸어갔다가 사라졌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바로 쿠알라룸푸르 타워로 걸어서 갔다. 잘란 마스지드 인디아(Jalan Msjid India) 에서 30~40분 정도 걸어갔다. 

밤에 가서 야경을 봤으면 더 멋지겠지만, 일정상 낮에 다녀왔다. 전망대에서 내려본 시내 모습은 언제나 멋지다. 쿠알라룸푸르는 생각보다 밀도가 높지 않았다. 녹지도 많이 보이고, 빽빽하게 빌딩이 들어차지도 않았다. 그리고 한국같은 대단지 아파트도 없다. 보기에 좋았더라...  

멀리서도 빌딩 사이사이로 보인다. Jalan Dang Wangi 어딘가...

걷다보니 쌍둥이 빌딩도 보인다. (페트로나스 트원 타워스, Petronas Twin Towers)

계속 걸어서 쿠알라룸푸르 타워 아래까지 도착했다. 여기서 부터는 오르막길이다. 낮은 산꼭데기에 있는데, 타워 주변에 있는 숲은 부킷 나나스 포레스트 보호지역(Bukit Nanas Forest Reserve)으로 그린벨트 같은 곳인 것 같다. 여기도 관광할 수 있다.

드디어 타워 턱밑에 도착.

큰~ 나무가 하나 있는데, 1996년 기준으로 95살이라고 하니 지금으로 따지면, 117살 정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쿠알라룸푸르 전경.

타워 기준 북동쪽. 

Public Bank (공공은행?, Menara(Tower) Public Bank), 쌍둥이 빌딩(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Petronas Twin Towers)도 보인다.

타워 기준 동남쪽

멀리 오른쪽에 쌍둥이 건물(U자 처럼 생긴)은 버자야 타임즈 스퀘어 호텔 (Berjaya Times Square Hotel).

가운데 아래 사다리꼴 건물은 은행 건물(AmMerchant Bank Bhd)

타워 기준 서쪽. 

멀리 보이는 숲에는 공원, 식물원 등이 있다. 국기가 걸린 정부 건물들(시청, 경찰청, 공공... 등)이 보인다. 빌딩들 사이로 메르데카 광장,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도 보인다.

다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근데 왜 북쪽 사진은 없지? 기억이 가물가물...

자기네 타워가 얼마나 높은지 비교해놨다. 반갑게 서울 남산 타워도 있다.

왼쪽은 중국의 동방명주 같다. 가운데가 쿠알라룸푸르 타워다. 421m니까 남산타워 237m 보다 훨씬 높다.

UFG(Upper Ground Floor), GF(Ground Floor). 0의 개념이 없는 우리나라였다면, 2층, 1층 이라고 되어있겠지...?

바로 아래서 올려다 봄.

어디가나 있는 기념사진. 기념사진 찍어주고 찾으려면 비싼 돈을 내야하는...

구경하다가 한 커플 사진을 보고 좀 씁쓸했다. 여자는 눈만 내놓고 있다. 이 사진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둑어둑 해진다. Public Bank 건물에 조명이 들어왔다.

수리아 KLCC(Suria KLCC).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저층에 있는 쇼핑몰이다. 근처에 KLCC(Kuala Lumpur Convention Centre, Pusat Konvensyen Kuala Lumpur)가 있어 그런지 주변 건물이나 가게 이름에 KLCC가 붙은 경우가 많다. XX호텔 KLCC, KLCC 공원, KLCC 길, XX 마트 KLCC, XX TOWER KLCC. 

여기는 명품 가게가 많은 비싼 쇼핑몰이다. 지금은 아내가 된 당시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향수를 샀다. 대충 둘러보는데도 피곤이 밀려온다.

한국 화장품도 보인다. 구석에...

서점이 있어서 구경했다. 키노쿠니야 서점(Books Kinokuniya, 紀伊國屋書店, Kinokuniya Shoten)인데 일본의 대형 서점 체인이라고 한다. 한국 만화책도 보인다. 외국 나오면 어쩔 수 없이 애국자가 되나보다. 아니면 그냥 반가운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