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도착해서 바로 Barsha Heights(aka Tecom)에 있는 호텔(Citadines Metro Central Duba)로 갔다.
(택시를 타면 Barsha Heights라고 하면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Tecom이라고 하면 다 안다고 한다.)
장기투숙을 해야 하기에 전임자가 사무실 근처에 세탁기가 있는 곳을 찾아서 잡아줬다.
그냥 잠만 잘 자면 되는 사람이라 시설이나 이런 건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데,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사무실도 가깝고, 메트로(Dubai Internet city metro station) 역 바로 옆에 있고, 주변에 식당이나 마트도 많이 있고 장기간 투숙하기에 나쁘지 않다.
문제는 음식이다. 서양식, 중동식 음식만 있다. 하루이틀이면 이국적인 맛에 먹겠지만, 40년 넘게 한식으로 달련된 몸이라 힘들었다. 매일 아침, 저녁 두 끼를 먹어야 하는데, 모든 메뉴를 다 먹어봤는데 주식으로 삼을만한 건 결국 못 찾았다.
건물이 둥글둥글 생겼다.
북킹닷컴에서 예약을 했다는데 호텔 직원이 좋은 방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줬다.
거실과 방, 세탁실/주방이 따로 있다.
거실에도 화장실이 있고, 방에도 화장실이 있다. 소파, 자전거, TV, 테이블이 있다. 테이블에서 일 많이 했다.
물은 두바이 전체의 문제라고 하는데, 녹인지 모래인지 머를 누런 물이 나온다. 처음에 틀때 잠깐 나오는 걸로 모이긴 하는데 빨래를 하니 새하얀 속옷이 누렇게 변해버렸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G(Ground)층이 있다. 우리는 지상 1층부터 시작하지만, 여기는 G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0의 개념이 약해서 그렇다고 누가 그러더라. 태어나자마자 1살이 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처음에는 1층 여러번 눌렀다.
수영장은 자잘하다. 애들이 놀기에는 좋지만, 어른이 수영하기에는 너무 작다. 가끔 가보면 테닝을 즐기는 어른들이 몇 보이기는 했지만, 수영을 못한다면 갈 이유가 없어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수영복 괜히 가져왔다.
G층에 있는 식당에 아침, 저녁으로 들러 밥을 먹었다. 처음에는 조식만 포함된 가격으로 묵었는데 저녁을 맨날 사먹기도 라면만 먹기도 번거로워서 , 1주 후부터는 Full Board(아침, 점심, 저녁 식사가 다 포함, 이번에 처음 알았다)로 예약해서 아침, 저녁을 먹었다. (half board는 아침, 점심 포함)
아침도 하나씩 다 먹어보고 양이 많아서 반만 달라고 했다.
저녁도 처음엔 Starter, Salad, Desserts, Mains 를 다 시켰다가, 양도 많고 입에도 안 맞아 한두 개씩만 시켰다.
결국 전 메뉴를 다 먹어봤다.
아침식사.
Starters, Salad
Lemon Ceasar Salad, Green Salad, Vegan Glow Salas, Quinoa Roasted Pumpkin & Pomegranate, Quinoa Greek Salad,
Lenti Soup, Tomato Soup
사진 봐서는 뭐가 뭔기도 잘 모르겠다.
Desserts
Blueberry Muffins, Kale Brownie, Banana Cake
Main
Vegan Breakky Burrito, Shakshuka Breakfast Tacos, Chilli Fried Eggs & Zaatar Labne, Chicken Wrap, Smoked Eggplant Quesadillas, Chicken Biryani, Spaghetti Tomato Sauce, Penne Alfredo, Vegetable Curry with Rice, Btter Chicken, Burrito De Huev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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