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싱가포르 갔을 때, 처음 먹어본 딘 타이 펑(Din Tai Fung, 鼎泰豐)의 샤오롱바오는 예술이었다. 그냥 만두 아냐? 하고 먹었었는데, 맛도 너무 좋고, 안에 들어 있는 수분의 촉촉함이 참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두바이에 여러 곳에 있다. 내가 지나가면 본 곳만 해도 두바이몰, 낙힐몰, 엠몰(Mall of the Emirates를 한인들은 이렇게 부른다)에 있다.
여기는 엠몰(Mall of the Emirates) level 2 동쪽에 있는 매장이다(까르프 위쪽). 예전 싱가포르의 좋았던 기억을 떠 올리며 가봤다. 평일에는 아주 붐비지는 않는데, 주말 식사시간에는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내가 갈 때만 그랬을지도...)
혼자서도 가보고, 가족이랑도 가봤는데, 결론은 싱가포르의 맛이 안난다. 추억이라 윤색된 것일까? 추정하건대, 돼지고기를 안 써서 그런 것 같다. 국물이든, 샤오롱바오든 돼지고기의 기름진 맛이 없어서라고 우리끼리는 결론 내렸다.
두바이는 어느 식당엘 가나, 빈 접시를 같이 준다. 내가 먹을 거 덜어 먹을 수 있어 좋고, 식탁에 흘리지 않아 좋고, 서로 서로 좋다. 다만 설거지 거리가 늘어나는 단점은 있다.
샤오롱바오를 맛있게 먹는 방법. 한글 설명도 있다.
그래 싱가포르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시키는데로 맛있게 먹어 보자.
이 때는 혼자 갔을 때, 국물 요리가 먹고 싶어 들렀다. 우육탕으로 시켜봤다.
Tendon, Meat, half and half 를 고를 수 있다. 직원의 말을 못 알아들어 반반 달라고 했다.
음식을 받고 알았다. Tendon이 힘줄이구나...
가족들과 함께 가서 이것저것 시켜봤다.
한국처럼 반찬을 주는 문화도 아니고, 단무지 조치 안주니 느끼함을 방지하기 위해 야채도 시켰다.
4인 가족이 먹었는데 310 AED (거의 12만원...). 이 놈의 물가 적응이 안 된다.
그래도 우리 입맛에 맞아 종종 방문하고 있다. 면 하나만 먹으면 40 AED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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