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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남자/2009년

'09-70 신과 나눈 이야기 1

by Liquid Fire 2010.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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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신과 나눈 이야기 1
AUTHOR : 닐 도날드 윌쉬
COMPANY : 아름드리 미디어
PERIOD : 2009.12.21 ~ 2010.01.03

닐 도날드 윌쉬라는 사람은 5번의 이혼, 양육비를 보조해야 하는 9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전직 지역 라디오 방속 토크쇼 진행자 였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날 신에게 항의하는 편지를 쓰다가 신과의 대화를 하게 되고 그 내용을 적어 책으로 냈다고 한다. 이 또한 신의 뜻으로 책으로 내게됐고 3권까지 있다.

나는 모태신앙 기독교인인다. 30년 넘게 그렇게 살아왔고 뜨거울 때도 차가울 때도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예수님을 믿고있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나 또한 이 작가와 같은 질문을 던져왔고 답을 얻기도 얻지 못하기도 했다.

이 책은 뭔가 물질로 실제로 보여야만, 손에 잡혀야만 믿으려드는 서양인들의 습성이 그대로 담긴 서양인의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신앙이나 신학과는 거리가 먼 책이었기에 맘편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어느 부분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많이 닮아있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는 부처와 닮아 있기도 했고 어느 순간에는 그냥 인간인 것 같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성경의 구절 인용이나 신을 이야기 할 때는 기독교와 닮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은 인간이 창조한 것이다는 이야기는 요즘 유행하는 시크릿이라는 책, 누구나 신이 될 수 있다란 이야기나 윤회(전확히 몇번째 삶이라고 신이 예기해준다) , nirvana를 이야기 할 때는 불교와도 닮아있다.

여러 종교와 사상, 철학 등을 엮어 가장 이상적인 신을 만들어 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의 믿음에 반하기 때문에 읽는 내내 색안경을 끼고 있었으므로 이 책이 말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시 읽어 볼 맘도 2, 3권 다 읽어 볼 맘도 안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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