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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
AUTHOR :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COMPANY : 21세기북스
PERIOD : 2010.01.19 ~ 2010.01.26
빌 브라이슨 이라는 사람... 꾀 유명한 사람이었다.
어느날 한겨레 신문 ESC에서 소개된 글을 보고 궁금했다. 비꼬기의 달인스러운 글이었다.
그래서 올해는 빌 브라이슨의 책을 모조리 찾아 읽어보기로 했다.
마침 대부분 여행기(?)라서 한달에 한권씩 읽기로 했다.
그 첫번째가 바로 발칙한 미국횡단기.
첨엔 책이 잘 안 넘어갔다. 미국의 역사도 잘 모르며, 지명도 모르고, 지도도, 사진도 없는 책...
그리고 첨엔 글체에 적응이 잘 안됐다.
가족, 친척, 친구, 이웃 등 마구 씹어댄다. 씹어댄다기 보다 비꼰다? 흠...
암튼 좀 적응은 힘들었으나 한번 더 생각하면 애정이 뭍어있는 느낌도 들었다.
미국 횡단을 하며 글을 저는데 어느 곳을 가던지 어릴 적 아버지와 가족과 함께 왔던 기억을 이야기 한다.
미국 그 넓은 땅을 아버지는 온 가족을 이끌며 시간 날 때 마다 여행을 했다니...
빌은 아버지를 또 비꼬며 웃음거리로 이야기 하지만 나는 부러웠다.
독서 모임에 이 책을 추천해서 같이 읽고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첨엔 너무 sarcastic, cynical, critical 해서 괜히 추천했다 하는 두려움이 생겼지만
막상 모여 이야기를 하자 모임 중 최고로 즐거웠던 때로 기억에 남아있다.
혼자 읽어도 재미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재미는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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