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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남자/2009년

'09-46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by Liquid Fire 2009.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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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AUTHOR : 조용헌
COMPANY : 푸른 역사
PERIOD : 2009.09.13 ~ 2009.09.17

북 세미나 셀프코칭에서 선정한 책이라 읽기 시작했다.
명문가들의 삶의 방식, 가훈 같은 것들을 통해 뭔가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경주 최부자 가문 이야기 외에는 그냥 인물사전 같기도 하고, 풍수지리책 같기도 하다.
명문가들의 이야기, 풍수와 관련된 이야기, 역사 교과서에서 잠깐 흘려들었던 인물들의 일화 등도 알 수 있어 아주 재미 없진 않았다. 하지만 읽는 내내 책장을 덮고 싶은 마음을 누르며 이미 시작한 책 이라는 의무감이 더 컸었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안도한 책이었다. 나의 흥미와 관계없고 어려운 책이었다.

북 세미나에서 왜 이 책을 선택했을까 의문으로 가득찼다. 하지만 확실한건 명문가들의 가풍은 특별했고 그 명문가는 한명의 특출난 중시조로 부터 시작됐다는 것이다. 현재는 온 가족이 모여사는 농경사회가 아니므로 과거의 명문가와 같은 전통을 이어나가기란 참 힘들ㄴ다. 실제로 현 명문가 종손들도 큰 집을 유지하고 가풍을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의 명문가는 어떻게 형성될까. 아니 남들이 명문가라 불러주지 않더라도 우리 가족의 행복, 성공을 몇대에 걸쳐 지속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북 세미나에서 컨텐츠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줬다. 북 세미나를 진행하시는 김봉학(호칭을...) 님 가족은 1년 마지막 날 온 가족이 모여 내년의 목표를 설정하고 낭독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칭찬 샤워를 주는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그러던 가족만의 행사가 지금은 좀 커져서 다른 가족들과 함께 하기도 한다는데 그 효과는 일단 가족애가 강해졌고, 목표를 가족들 앞에서 선포를 했으니 실천하려는 원동력도 될 것 같다. 목표라는 것이 일단 글로 적어 놓은 것 자체로도 효과가 있는 거니까...

책을 읽고 북세미나를 거치면서 나 또한 4촌 10형제, 이종 4촌 17형제 생각을 했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경제적으로 부유해졋으면 좋겠고, 시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이들이 됐으면 좋겠고, 돈독한 형제애를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방향을 찾게된 기분이 들었다.

최 부잣집 가훈(?)
첫째,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
둘째, 재산은 만석 이상을 모으지 말라.
셋째,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넷째, 흉년기에는 남의 논밭을 매입하지 말라.
다섯째, 최씨 가문 며느리들은 시집온 후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여섯째,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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