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18년 5월 25일 기준
엄마~ 오늘 저기 가는거야???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이랑 라면 등으로 호텔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짐을 싸서 두번째 숙소로 이동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가 주인이라는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
숙소를 나서려고 짐을 싸는데, 캐리어 안에 있는 구명조끼를 발견한 30개월 아들은 얼른 구명조끼를 입더니 수영장 가자고 버틴다. 호텔을 나올 때 까지도 입고 있었으나, 택시에 짐을 싣자 그제야 수영장에 안가는 줄 알고 구명조끼를 벗었다.
호텔 앞에서 잡아준 택시를 타고 마리나 베이 샌즈로 갔는데(2.6km정도), 택시비를 30SGD나 내라고 한다. 그 때는 순간 환율 계산을 못하고 줬는데, 내리고 생각해보니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었다. SUV 택시라서 더 비쌌을까? Thirteen이라고 했는데 Thirty로 잘못 알아들고 줬더니 올커니 하고 받았을까? 13SGD도 안나올거 같긴 한데… 내리고 생각하니 사기 당한 기분에 찝찝하다. 다음부턴 “Show me the meter.”를 외치리라 다짐해 본다.
Tower 1 쪽으로 들어와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하고, 짐을 벨보이에게 맡기고, 객실로 갔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세개의 빌딩 위에 배가 얹혀진 형상이다. 세번째 빌딩(Tower 3)에 있는 객실로 갔다. 멀리서 봤을 때는 그냥 이쁘다, 멋있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가까이에서, 내부에서 보니 그 거대함에 괜히 숙연해진다.
첫번째 숙소(Swissotel Merchant Court)에서 간단하게 호텔 한식으로 점심 해결.
수영장 가자고 시위중. 다음 숙소로 가려고 택시를 타니 그제야 벗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1층 로비에 있는 오르골 전시품. 대만 우더풀 라이프(Wooderful Life, http://www.wooderfullife.com/) 제품인 것 같은데, 비싸고 부피도 있어서, 침흘리는 아내를 끌고 객실로 들어갔다. 다음에 대만 놀러가면 공방에 가보자며...
객실 베란다에서 바라 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매립지 위에 지어놓은 공원이다. 북미정상회담 할 때 김정은 위원장이 늦은 밤에 갔다는, 유리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플라워 돔(Gardens by the Bay - Flower Dome),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사진 오른쪽엔 슈퍼트리 그로브(Supertree Grove). 멀리 보이는 바다에 떠 있는 수 많은 배들. 멋지다. 볼 때 마다 계속 사진찍게 되고 계속 쳐다보게 된다.
옥상에서 내려다 본 마리나 베이(Marina Bay). 레이저 쇼(Spectra Water Show) 할때 사용되는 물건이 보인다.
멀리 멀라이언 파크(Merlion Park)도 보이고, 에스플러네이드 극장(Esplanade-Theatres on the Bay)도 보인다.
장갑 모양의 아트 사이언스 박물관(ArtScience Museum), 더 플로트 @ 마리나 베이(The Float @ Marina Bay)도 보인다.
Tower 3 옆에서 본 풍경. 왼쪽에 DNA 구조를 본따 만들었다는 헬릭스 브릿지(Helix Bridge)도 보이고, 오른쪽엔 싱가포르 플라이어(Singapore Flyer)도 보인다. 하도 걸어다녀 피곤해서 헬릭스 브릿지를 건너지 않은게 조금 후회된다.
Tower 3 쪽에서 밖으로 나가면 보이는 벽이다. 물이 흘러내리며 길죽한 작대기를 계속 움직인다. 택시도 잡아주고, 짐도 맡아준다. 옥상에 있는 수영장(Infinity Pool)이나 클럽엔 투숙객이 아니라도 별도 비용을 지불하면 갈 수 있는데,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이 쪽에 있다. 밤에는 클럽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TOWER 3쪽 입구에서 객실 번호 물어보고 짐도 맡아준다. 아마 체크아웃 당일까지는 맡아주는 것 같다. 체크아웃도 호텔 직원에게 직접해도 되지만, 미니바 사용 안했고 별도로 확인할 내용이 없다면, Fast Check Out(맞나?)을 이용하면 된다. 그냥 양식 작성하고 봉투에 카드키 넣어서 별도의 함에 넣으면 된다. 그러면 나중에 직원이 확인하고 체크 아웃 해준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뒤쪽에 흡연구역이 있어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잡담하며 담배를 피우고 있다.
아래서 올려다 본 호텔. 거대하다.
Tower 3 옆구리에서 바라본 Tower 2.
2~34층, 34~57층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다. 2~34층에 투숙하고 있다면, 옥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1층에서 타거나, 34층에서 갈아타야 한다.
1층에 있는 수영장 매장. 센스보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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