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18년 5월 28일 기준
마지막 날이다.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간다. 비행기가 10:40 PM이라 어디 있을 곳도 없고 해서 숙소에 Rate Check out을 신청했다. 추가비용이 17만원 정도… ㅜㅜ
호텔 벨보이에게 말해서 택시를 불렀다. 벨보이에게 공항까지 택시요금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물었더니 30 SGD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딱 30 SGD 나왔다. 센토사 섬에서 나와서 가는 길을 보니 마리나 베이 아래 쪽으로 가길래 혹시나 마리나 베이 샌즈나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보일까 했는데, 그 부분은 지하도로로 갔다. 지하에 만들어진 고속도로는 갈림길도 있고 한참동안 계속됐다. 돈 많이 들었겠다. 사실상 독재국가라 가능했겠지?
30분 정도 걸려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짐 부치고(Early Check In),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했다. 센토사 섬 스타벅스에서 기념으로 산 카드(10 SGD, 8,000 KRW)로 사먹으려고 했는데, 공항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젠장, 싱가포르에서만 쓸 수 있는데, 언제 다시 오려나... 싱가포르 사람들도 한국사람들 만큼이나 스타벅스를 좋아하나보다. 여기서 웨딩 촬영까지 하고 있다.
시간이 되어 입국 수속을 하고, 면세점을 둘러보고 선물용으로 호랑이 연고(Tiger Balm)을 여러 개 샀다. 싱가포르 있는 동안 편의점, Watsons, 큰 마트 등 둘러봤지만 여기가 제일 싸긴한 거 같다. 많이 샀더니 작은 여행용품 가방도 준다. 호랑이 마크와 Tiger Balm이란 글자가 크게 붙어 있는데 아내가 과연 쓸지 의문이긴 했으나 일단 챙겨왔다. 그리고 영수증에는 복권이 딸려왔다. 면세점 가운데 있는 기계에 바코드를 읽히고, 개인 정보(이름, 여권 번호 등)을 입력하면 결과가 나온다. 30개월 아들이 영수증을 찢어버려서, 억지로 바코드를 잘 맞춰서 읽혔더니, 나도 당첨!! 당첨금은 5 SGD (4,000 KRW). 개인정보와 바꾸기엔 하찮은 금액이다. 돈으로 주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쓸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 언제 또 올 수 있으려나…
비행기 타는 Gate로 가다보니 왠지 익숙하다. 방금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이 옆으로 지나간다. 입국, 출국 인원이 같은 통로로 이동한다. 나도 며칠전에 이리로 들어왔던거다. 우리나라는 입출국이 분리되어 있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보통(우리나라)은 검색대, 출국심사를 통과하면 안에는 면세점이 있고 바로 비행기를 타는 구조이지만, 창이공항은 출국심사하고 들어오면 면세점이 있고, 비행기 타기 직전에 검색대를 통과하게 되어있다. Gate별로 검색대가 따로 있고 유리벽이 쳐져있다. 이게 더 효율적인가? 인력이나 설비,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일자리 창출의 방법일까??? 장점이 뭐가 있지??? 잘 모르겠다.
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탔다. 30개월 아들은 올 때본 ‘Car3’를 보여 달란다. 요놈봐라, 올 때 본걸 기억하는구나…
마리나 코스털 익스프레스 웨이(MCE, Marina Coastal Expressway). 지하로 편도 4~5차선의 고속도로가...
이런 경로로 갔다. 아마도...
공항도착. 터미널과 카운터를 확인하고 집을 부쳤다.
잠깐 밖으로 나와 바람 좀 쐬고.
스타벅스에서 웨딩촬영하고 있는 연인들...
BE A CHANGI MILLIONAIRE (1,000,000 SGD = 80,000,000 KRW), 재규어 차도 준다.
Gate로 이동 중. 왠지 낯익다. 입국할 때도 이리로 왔었다.
Gate 검색대 밖에서 검색대 열기 전까지 대기중.
검색대를 지나 안으로 들어 왔다.
Car3를 보여달라더니 잠들어 버렸다. 따로 나온 아기용 식사는 그냥 그대로 반납.
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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