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17년 10월 17일 기준
다낭국제공항(Cảng hàng không Quốc tế Đà Nẵng)은 규모는 작지만 신축을 했는지, 리모델링을 했는지 깨끗했다. 다낭 시내 숙소에서 쉬다가 밤 11시30분 비행기라 9시 정도에 공항에 왔다. 공항에는 역시나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붐볐다. 공항내 면세점에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들도 많이 있었다.
이번 여행은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왔다. 마일리지 항공권은 아주 조금만 나와서 인기있는 지역은 이미 1년 전에 오픈되자 마자 매진되는데, 다낭은 그렇지는 않았다. 최근엔 방송에도 많이 나와 인기가 많아지면서 조금 달라졌겠지만, 이 때는 갈 때도 올 때도 비행기에 빈자리가 많았었다. 그래서 20개월 아들은 공짜로 비행기를 타서 엄마, 아빠 무릎에 앉아서 가야했지만, 자리가 남아돌아 두 다리 쭉 뻣고 자면서 오갈 수 있었다.
규도가 작은 공항이다.
공항 이모들이 이뻐해줬다. 공항직원들을 보다보니 유독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시내에도 젊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부러운 일이다. 검색을 해봤더니, 베트남 인구가 1억 가까이 되는데 평균연령이 30세 정도라고 한다. 또 30세 이하 인구가 절반이 넘는다고 한다. 경제성장률이 6%정도라고 하는데, 인구도 많고 젋다. 경제성장의 핵심은 인구라고 하는데, 계속 쭉~ 성장할 나라다. 우리는 이제 고령화, 저출산 등 문제로 생산가능인구가 심각하게 줄고 있어, 연금도 고갈되니 마니 하는 상황인데, 베트남의 상황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종차별 심하다고 생각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국가 경제 수준에 따른 차별이라고 보는게 더 맞는 것 같다. 흑인이라도 미국에서 왔냐, 아프리카에서 왔냐로 차별을 다르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도 옳진 않지만, 이런 경향으로 봐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무시하면 안되는 상황이 곧 온다고 본다. 그러니 경제 수준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로의 존엄을 인정하고 사람을 대했으면 좋겠다.
아기용으로 밥이랑 간식을 따로, 어른들 보다 먼저 준다. 그런데 자느라 못 먹었다.
자리가 남아돌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몸이 작고 유연해서 편하게 잘 잤다.
이제 한국이야. 당분간 비행기 볼 일 없으니 많이 봐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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