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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남자/2009년

'09-52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by Liquid Fire 200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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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마틴 루터 킹 자서전)
AUTHOR : 클레이본 카슨 엮음, 이순희 옮김
COMPANY : 바다출판사
PERIOD : 2009.10.06 ~ 2009.10.31

마틴 루터 킹의 일대기를 클레이본 카슨이 엮었다.
이 책은 자서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저자가 킹 목사의 글과 말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기 때문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냥 흑인 인권 운동가로만 알고 있었지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공부하고 또 어떤 일을 했는지는 전혀 몰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를 더 깊게 알 수 있었다.

목사님 아버지 아래서 자랐고, 신학교를 다니며 훌륭한 스승과 책들을 통해 그의 사상적 토대를 만들었고, 부인 역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로 그가 가는 고난의 길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역시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남자이지만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킹 목사는 간다의 비폭력 저항운동에 큰 감명을 받아 이를 실천으로 옮겼고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 그가 추진한 일들은 수많은 흑인들과 깨어있는 백일들에 의해 지지를 받고 도움을 받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현재를 많이 생각했다.
기득권층인 백인들에게 소외층은 흑인이 같은 인간으로서의 대우를 요구하고 같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얻으려는 노력들은 한국의 기득권층에게 소외층이 얻으려는 노력들을 많이 생각나게 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기득권층이라고 하면 부자들, 친일세력들, 정치세력들,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수구언론과 국민을 대표하지 않고 저들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다. 그리고 이들로부터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소시민들...
매일 언론을 통해 듣는 이야기를 보면 과연 기득권 세력은 기득권 포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타인 없이 행복할 것인가, 타인과 더불어 행복할 것인가" 하는 피에르 신부의 말이 가슴 사무치게 다가오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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