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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힌두교 사원 (Sri Mahamariamman Temple)

by Liquid Fire 201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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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 2012년 9월 15일



차이나 타운에 있는 힌두교 사원 Sri Mahamariamman Temple (구글맵 링크, 론리플래닛 링크). 


차이나타운 한복판에 위치하며, 1873년 타밀족 출신의 사업가 K. 탐부사미 필라이(K. Thamboosamy Pillay)가 건립했다. 원래는 가묘(家廟)로 쓰이다가 1920년대 말 대중들에게 개방되었다. 이후 1968년에 남인도 사원양식인 고푸람(gopuram) 탑문이 입구에 새로 건축되었다. 탑문은 높이 22.9미터, 5층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힌두교 신들의 조각상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사원 본전에는 남인도의 힌두교 여신인 스리마리아만 신상을 모시고 있다. 그밖에도 가네샤 등 각종 힌두 신과 금장식, 또 보석들과 힌두경전의 이야기들을 그려 놓은 그림들로 뒤덮여 있다. 그림들은 원색적인 구성과 색채를 띠고 있다. 또 사원 내에 은마차가 보관되어 있어 말레이시아의 힌두교 축제 타이푸삼(Thaipusam) 기간에 무루간(Murugan) 신상을 태우고 가두행진을 하는 데 쓰인다. 이 사원은 초창기 인도 이민자들에게 모국의 향수를 달래주고 이민자 커뮤니티를 단결시키는 중요한 장소가 되기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쿠알라룸푸르 스리마리아만사원 [Sri Mariamman Temple, Kuala Lumpur] (두산백과)


차이나타운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힌두교의 여러 신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고푸람(gopuram) 탑문이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Sri(스리)는 신이나 경전에 붙이는 존칭, 남자 이름에 붙이는 경칭이고, Maha는 Great(아마도...), 그리니까 여기는 '위대한 마리아만 신의 사원'이라는 뜻이겠지...? 블로깅하려고 힌두교 공부까지 하게 될 줄이야. 


Mariamman 은 타밀족(인도 남부와 스리랑카에 사는 민족)의 여신이다. 어머니신, 비의 신이며 Parvati(힌두교 3대 주신 중 하나인 Shiva의 아내이며, 자비의 여신)의 현현이라고 한다. Māri, Mariamman, Mariaai, Maariamma, Amman, Aatha 이라고도 불리며, 타밀어로 Mari는 비, Amman은 어머니를 뜻한다고 한다.


외국에 사는 타밀족들은 마리아만 신이 자신들을 불경스럽거나 악한 일들로부터 지켜준다고 믿는다고 한다. 그래서 동남아 여러 나라에 유명한 스리 마하마리아만 사원(마리아만 사원)이 있다. 



이 사원도 차이나타운 가운데 있다.



화려한 고푸람이 눈에 띈다.



가네샤(Ganesha). 장애물의 제거자, 예술과 과학의 후원자(partron), 지식과 지혜의 신(deva, 제바), 시작의 신, 학문과 배움의 후원자(partorn) 등으로 예배, 존경, 추앙 받는다. 코키리의 형상을 한 독특한 외형으로 잘 알려져 있고, 종파에 관계없이 숭배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이나교나 불교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누구 누군지 원...



마리아만 여신의 사당. 문이 닫혀있는데 의식이 있을 때만 여는 것 같다.



벽과 기둥에 기대어 편안히 쉬고 있는 여행객, 참배객들이 많이 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니 여성의 출입을 막거나, 복장을 엄격하게 강제한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맨발, 반바지, 치마, 나시, 여성 모두 허용되는 것 같다.



힌두교 신의 수는 3억 3천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인간들의 각 환경과 여건에 맞게 나타나는 신들로 결국의 일신교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누군지 알 수도 없는 수 많은 신들의 화려한 조각상을 볼 수 있다. 힌두교... 매력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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