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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선의 소개로 Shrimp Zone이라는 식당에 갔다.
Al Sariah Square에 있는 새우요리 식당이다.
식당 안에 손 씻는 곳도 있다.
식탁에 앉으면 비닐 테이블보를 깔고 비닐장갑, 비닐 앞치마를 준다.
주문은 거래선 직원이 알아서 해줬다. 양념 새우 뭐 그런 느낌...
먼저 감자튀김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케첩을 식탁 위에 짜서 먹는다. 아...
날 보고 어디 사람이냐고 묻는다. 한국이라니까, 북한인지 남한인지 물으며, 북한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들이 진짜 그렇게 폐쇄적인지, 문제인지 직접 보고 싶다는 거다. 근데 아마 입국도 힘들 거라고 이야기해 줬는데...
전 세계 언론이 북한을 욕해서 대부분 북한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하는데, 어디에나 이런 소수자가 있기 마련...
샐러드로 자주 나오는 이 야채가 뭔지 물어봤더니, 영어로 모르겠다며 검색해서 알려줬다.
맛으로는 무총인 줄 알았는데 물냉이(Water Cress)라고 한다.
처음 들었는데,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것이 한국에서도 먹나 보다.
쌉싸름 한 맛이 좋다. 한국에서 나도 모르게 무총인줄 알고 먹었을지도...
양념되어 요리된 새우가 비닐에 담겨 나온다.
밥도 샐러드도 숟가락도 다 일회용품이다. 아직 일회용품에 대한 어떤 관리는 없나 보다.
빈 땅이 많으니 그냥 묻어버리면 그만인지...
음식 맛은 좋다.
밥도 바닥에 부어서 손으로 양념에 슥슥 비벼서 새우랑 같이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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