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18년 5월 27일 기준
이른 저녁부터 아들이 기절한 관계로 유모차에 태워 끌고 다니다 숙소(샹그리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 Shangri-La's Rasa Sentosa Resort & Spa) 바로 옆(걸어서 5분 정도)에 있는 화덕 피자집 트라피자(Trapizza)에서 저녁을 먹었다.
해변에 있는 식당으로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구조라서 시원하고 운치도 있고 좋았다. 샹그리라 라사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이 곳에 묵고 있다면 20% 할인도 해준다.
주문하려고 직원을 부르니 한국인 종업원이 나온다. 한국인 직원을 만나니 반갑다. 물가가 한국과 비슷하거나 높아서 급여가 괜찮은지, 한국인 직원들을 호텔이나 식당에서 만날 수 있다. 호텔에는 한국인 직원이 다 있는데, 식당에서 만난 건 처음이었다. 다음 날엔 비보 시티 안내 데스크에서 한국인 직원을 또 만났다.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피자, 오징어 튀김, 맥주, 싱가포르 슬링을 시켰다. 싱가포르 슬링(Singapore Sling)은 진 베이스의 체리향의 싱가포르 칵테일이라고 해서 마시려고 했었는데, 마리나 샌즈 리조트에서 캔으로 한번 먹어보고, 드디어 식당에서 맛보게 됐다. 술알못이 맛을 표현하자면 달짝지근하니 맛있다. 피자도 맛있고(만국 공통 비슷한 맛이니까…), 오징어 튀김은 좀 별로였다. 오징어도 영어로는 Squid, Calamari 가 있는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차림표에 의하면 Calamari 튀김이다.
어린 아들도 자고(결정적) 운치 있는 야외 식당에서 아내랑 술 한잔 하며 한참을 떠들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정말 오랜만의 둘만의 시간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여행 중 최고의 시간이었다.
Trapizza 주방과 계산대가 있는 건물 외관. 테이블이 있는지는 못봤다.
식탁이 놓여있는 모습. 야외에 완전히 오픈된 형태이다.
한국인 직원이 추천한 피자 (Spicy Pizza Bolognese)
한국인 직원이 맥주 안주로 추천한 오징어 튀김 (Crispy Fried Calamari)
싱가포르 슬링 (Singapore Sling)
타이거 생맥주 (Tiger Draft Beer, 600ml)
주문한 음식 표시해 둠. 나중에 가격이나 뭐 먹었는지 정확한 음식 이름을 알기위해 표시해서 사진 찍어 둠.
하이네켄과 타이거 생맥을 판다. 하이네켄이 타이거를 먹었다고 한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Siloso Beach.
숙소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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