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11년 12월 9일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단수이로 갔다. 단수이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찍은 곳이다. 여행을 가기전에 부랴부랴 영화도 보고(영화는 초반에는 좋았으나 결말이 너~무 이상했다) 준비를 했다. 작은 항구 도시다. 서구의 대항해 시대에 번영하다가 일제시대에 지룽항을 개방하면서 쇠락했다고 한다. 90년대 말 MRT(전철)가 들어가면서 관광지로 번창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그냥 단수이 역에서 내려서 지도보고 계획 없이 돌아다녔다.
단수이 역은 종점이다. 내리면 광장(?)이 넓다.
바로 앞에 있는 상가 골목. 길거리 음식들이 많이 있다.
메추리 알 같은 가공(포장) 음식을 많이 팔고 있었다. 궁금해서 하나 사왔는데 맛은 별로였다.
여기서 불교 사원 같은데, 생활 밀착형이다. 도시 한가운데 있고 사람들이 많이 있다. 무슨 예식(제사?)도 치르고 있고, 종이를 태우면서 뭔가 기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해안가로 나가봤다.
허름한 식당에서 많이 파는 음식도 먹었다. 뭔지는 모르겠다.
배를 탄 기억은 없는데, 표를 산 사진이 있다. 이건 뭐지...
언덕으로도 올라가봤다.
여기에 절이 또 있다.
시장인듯하다.
유명한 것 같은 빵집. 들렀더니 유명했다.
San Xie Cheng Bakery(三協成餅舖, 삼협성병포)
먹어보라고 잘라둔 빵(과자)도 많이 있고, 차도 준다. 새롭다.
기념으로 몇가지 샀더니, 비온다고 종이가방을 비닐로 또 싸준다.
일방통행 FOOL PROOF다. 위쪽에서 오면 바퀴가 누르면 쏙 들어가지만, 아래쪽에서 갈때는 안내려 간다. 그냥 밀어붙이면 타이어에 구멍이 날 수도 있다. 강력한 일방통행 유도 장치다.
다시 해안으로 왔다.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단수이 강 건너편이 섬처럼 보인다.
스타벅스 2층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 마셨다. 비오니 춥다.
스타벅스 흐어안먼시점 (STARBUCKS 星巴克 (河岸門市))
고양이 동상이 있다. 그런데 진짜 고양이도 많이 있다.
놀랐던 것은, 고양이가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는다.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다. 한국의 길냥이는 사람만 보면 도망가는데 대만 길냥이들은 안도망간다. 사람들이 헤코지를 안해서 그런가? 신기했다.
진리대학교(真理大學, (Oxford College, 理學堂大書院)). 예쁜 건물들이 많이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도 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위런마터우(漁人碼頭, 어인부두, Tamsui Fisherman's Wharf)로 이동.
Fullon Hotel Tamsui Fisherman’s Wharf (淡水福容大飯店)
멀리보이는 연인의 다리(情人橋, 정인교, Lover's bridge)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담강고등학교(新北市私立淡江高級中學). 겁나 비싼 사립고등학교라고 한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들어가서 막 돌아다녔는데, 이래도 되나 싶었다.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니 개방하는 시간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걸 무시하는(나 같은) 관광객들과 실랑이도 많아서 별로 안좋아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봤던 건물이다!!
단수이 강 건너편. 작은 섬처럼 보이지만 그냥 대만이다. 바리 구(八里區, 249 대만 신베이 시).
다시 버스타고 단수이 역으로 돌아왔다. 어둑어둑하다.
단수이를 떠나기 전 길거리 음식 하나 사먹었다. 피데기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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