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12년 9월 14일
말라카라는 중소도시에 갔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 바다는 말라카 해협으로 엄청 중요한 항해로이다.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오가는 배는 반드시 이 곳을 지나야 한다. 그래서 아직도 해적이 있다고 한다. 아주 중요한 해양교통의 요충지로 주면 지역을 당연히 서구열강들이 점령하여 식민지로 삼았다. 이 곳도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때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들.
식민지 시대에 중요한 항구라서 방어를 위해 구축된 진지와 대포.
박물관. 크고 작은 박물관이 여러개 있다. 아무대나 한군데 들어가 봤다.
박물관에 있는 지도에 일본해로 적혀있는 것을 누군가 바로잡아놨다. 분명히 한국 사람인데... 좀 부끄럽다. 아무리 허접해 보이는 박물관이라도, 바로잡는 행위라 하더라도 이건 좀 아니다 싶다.
성 바울 성당 (St Paul's Church, Gereja St. Paul). 옛 성당으로 뼈대만 남아있다.
말라카 시내라고 해야할까? 크고 작은, 주로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있다. 식당, 상점, 숙소 등...
유비, 관우, 장비겠지?
지금은 사라진 듯한 직당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다. 여러 종류 시켜서 먹었다.
Cendol (팥빙수)
Chicken with Black Nut (Ayam Buah Keluak). Black Nut이 엄청 크다. 콩 맞아??
Nyonya Noodle Soup (Mee Sup Nyonya). 중국계와 말레이계 사이에 태어난 후손을 남자는 바바(Baba), 여자는(Nyonya)라고 하고, 합쳐서 바바뇨냐(BabaNyonya)라고 하기도 한단다. 주로 중국에서 넘어온 남성이 말레이 여성과 결혼하여 정착하면서 생긴 인종(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면서 중국문화와 말레이 문화가 뒤섞이면서 독특한 문화가 생겨나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국수도 결국은 현지 식재료를 가지고 만든 변형된 중국식 국수인가보다.
Pork Rib in Coriander (Bak Sioh). 돼지갈비찜에 고수를 넣은 맛이다.
이거는 왜 찍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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