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5년 일본 (오키나와)

[일본 오키나와] 2일 - 슈리성 근처 맛집, 류큐사보 아시비우나 (琉球茶房 あしびうなぁ, RyukyuSabo Ashibiuna)

by Liquid Fire 2018. 11. 26.
728x90

여행일 : 2015년 2월 1일



슈리성 근처 맛집, 류큐사보 아시비우나(RyukyuSabo Ashibiuna, 琉球茶房 あしびうなぁ). 한자는 류큐(옛 오키나와의 왕국 이름)다방인데, 원래는 찻집이었을까? 아시비우나(あしびうなぁ)는 오키나와 사투리인데 아시비(あしび)는 놀이, 우나(うなぁ)는 정원을 뜻한다고 한다. '정원놀이?', '정원에서 놀아라?' (일알못이라... ㅜㅜ) 아무튼 슈리성을 구경하기전 근처 맛집을 찾다가 오키나와 음식을 파는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다. 


렌트해서 돌아다니는 중이라 주차가 문제였다. 혹시나 골목 아무데나 세웠다가 견인이라도 되버리면 골치아파지니까... 근데 바로 근처에 LAWSON 편의점이 있었다. 일본의 편의점은 주차장도 있어야하고, 화장실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여행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참 반가운 곳이다. 일단 편의점에 주차하고, 미안하니까 돌아갈 때 물이나 과자 같은 것들을 사기로 하고 식당으로 갔다. 좀 미안하긴 하지만...


식당은 작은 마당이 있고 그 마당을 바라보고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그냥 평범하게 방안에 자리도 있다. 운이 좋았는지 마당뷰 자리가 나서, 마당을 바라보며 먹었는데, 아무리 남쪽 나라라도 2월 초라 그런지 조금 쌀쌀했다. 이것 저거 유명하다는 오키나와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그냥 좀 심심했다. 



식당 근처 거리. 연한 황토색으로 깔맞춤을 한 것일까? 바닥 색까지 비슷하다. 하늘의 전선들은...



식당 입구. 조촐하다.



입구로 들어가면 나오는 툇마루처럼 생긴 복도가 나온다. 왼쪽은 방, 오른쪽은 마당뷰 자리.



여기를 툇마루라고 해야하나? 마당뷰 자리다. 우연히 자리가 나서 여기서 밥먹었다.



마당에 그려진 무니. 꽃잎은 일부로 뿌려놓은거겠지? 다른 블로그를 보니 그림은 바뀌나보다.



오징어 먹물면은 정식(세트)으로 시켰다. 볶음밥, 국, 반찬들이 따라 나온다.


오키나와 소바. 단품 시켰더니 딱 이것만 나온다. 맛은 그냥 돼지고기 라멘 느낌?



고야(여주) 볶음. 오키나와에서 많이 먹는다고 해서 시켜봤는데, 딱히 맛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좀 씁쓸했다.



잘 먹었다.



메뉴판에도 한글이 보였는데, 화장실에도 한글이 보인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나보다.



일본의 부가세는 8%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5%에서 8%로 올린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10%인데, 박정희 정부 시절에 도입했고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들었다. 부가세...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