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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남자/2009년

'09-64 친절한 복희씨

by Liquid Fire 200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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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친절한 복희씨
AUTHOR : 박완서
COMPANY : 문학과 지성사
PERIOD : 2009.11.24 ~ 2009.11.29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을 모아 출간한 책이다.
  1. 그리움을 위하여(『현대문학』, 2001년2월) 제1회 황순원무화상 수상장
  2. 그 남자네 집(『문학과 사회』, 2002년 여름호)
  3. 마흔아홉 살(『문학동네』, 2003년 봄호)
  4. 후남아, 밥 먹어라(『창장과비평』, 2003년 여름호)
  5. 거저나 마찬가지(『문학과사회』, 2005년 봄호)
  6. 촛불 밝힌 식탁(『촛불 밝힌 식탁』, 동아일보사, 2005년)
  7. 대범한 밥상(『현대문학』, 2006년 1월호)
  8. 친절한 복희씨(『창작과비평』, 2006년 봄호) 문인 100인 선정 '2006년 가장 좋은 소설'
  9. 그래도 해피 엔드(『문학관』 통권32호, 한국현대문학관, 2006년)
으로 모드 9개의 단편 소설이 실여있다.

주인공은 대부분 5~60대 여성이다.
나이든 여성이라도 어릴 적 가슴떨린 사랑을 했었고, 꿈이 있었으며
또 열심히 살았으나 나이들어 약자가 된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하다.

읽으면서 과연 내 어머니는 어린시절 사랑, 꿈을 어떻게 가꾸고 어떻게 잊어가며 살았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현재의 당신 모습에, 현재의 남편 모습에 만족하고 있을까? 생각도 하게됐다.
현재의 자식들 특히 나의 모습을 어머니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 하는 생각에 미안한 맘이 들기도 했다.
엄마가 날 나아주고 키워주었으나 나는 나이고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고 내가 살아가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던
모습이 자랑스러울 때도 있었으나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죄송했다.
훗날 내 자식들과 나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고 나는 그 관계 속에서 어떤 존재가 될지...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머니에게 읽어보시길 권하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 이야기는 없냐고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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